양키스, 2년 만에 ALCS 진출…미네소타 포스트시즌 16연패
다저스는 5차전으로... 류현진 불펜 대기
류현진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가 미네소타 트윈스를 3연승으로 제압하고 가장 먼저 챔피언십시리즈 무대에 올랐다.

양키스는 7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 3승제) 3차전에서 공수에서 미네소타를 압도하고 5-1로 승리했다.

파죽의 3연승을 질주한 양키스는 양대 리그 디비전시리즈에 참가한 8개 팀 가운데 가장 먼저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월드시리즈 최다 우승에 빛나는 양키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 4승제)에 오른 것은 2017년 이후 2년 만이다.

반면 미네소타는 2004년 이후 15년 동안 가을야구에서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하고 치욕의 포스트시즌 16연패를 당했다.

이는 미국 4대 프로스포츠를 통틀어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시카고 블랙호크스(19751979)와 함께 포스트시즌 최장 연패 타이기록이다.

5차전으로 넘어간 승부…류현진, 다저스 명운 안고 불펜 나선다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팀의 명운을 안고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불펜 투수로 나선다.

류현진은 9일(수) 오후 8시 37분(동부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최종전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 불펜 대기한다.

다저스는 7일 워싱턴에 일격을 당하면서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기록해 최종전에 '올인'해야 하는 상황이다.

류현진은 선발 등판한 6일 워싱턴과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투구 수 74개를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평소 투구 수보다 20~30개 적은 공을 던졌다.

그는 경기 후 디비전 시리즈 5차전이 열리면 불펜 등판해 팀 승리에 힘을 더할 수 있다고 밝혔고, 인터뷰 내용을 전해 들은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다저스 불펜 상황은 좋지 않다. 핵심 불펜 마에다 겐타가 1,3,4 차전에 등판했고, 조 켈리는 3차전에서 난조를 보이며 흔들렸다. 훌리오 우리아스와 페드로 바에스, 로스 스트리플링은 4차전에서 난타당했다.

대다수 불펜 투수들이 체력과 제구에서 난조를 보여 불안하다. 마무리 투수 켄리 얀선은 정규시즌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이며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다저스는 2차전 선발로 나섰던 클레이턴 커쇼를 5차전 불펜 투수로 준비했다. 커쇼 역시 2차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투구 내용을 보였다. 

더군다나 5차전 상대 선발은 올 시즌 내셔널리그 다승 1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다. 그는 2차전에서 다저스 타자들을 꽁꽁 묶었다.

류현진은 최악의 상황에서 팀을 일으킬 중대한 역할을 맡았다. 그는 올 시즌이 끝나면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는데, 5차전이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던지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

류현진은 8일 동료들과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해 결전의 날을 준비한다.

2019 MLB-playoff-1008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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