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182년 전통 `주얼리 명가` 티파니 인수
LVMH그룹, 주당 135달러에 인수…총 162억달러

세계 최대 럭셔리 패션그룹인 프랑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가 미국 보석업체 티파니앤컴퍼니(Tiffany & Co)를 162억달러(원화 약 19조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2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LVMH와 티파니는 이날 공동성명서를 통해 인수총액 162억달러에 양 측이 모두 합의했다며 “이번 인수는 LVMH가 보석업계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미국시장에서도 사업 위상을 높일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티파니는 LVMH가 제안한 인수가격인 주당 120달러가 회사 가치를 현저히 저평가하고 있다며 거부한 바 있고 양 측은 재협상을 통해 인수가를 주당 135달러까지 높이기로 했다. 최종 인수거래는 내년 중반쯤 마무리할 계획이며 티파니는 이사회가 주주들에게 거래 승인을 권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1837년 찰스 루이스 티파니가 자신의 성을 따 뉴욕에서 사업을 시작한 티파니는 현재 전 세계 300여곳에 매장을 가지고 있고 임직원 수 1만4000여명에 연간 44억달러 가량의 매출을 올리는 대형 업체다. 특히 1961년 오드리 헵번이 주연한 '티파니에서 아침을'이란 영화는 티파니를 전 세계에 명품 브랜드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

LVMH는 루이비통을 비롯해 크리스챤 디올(Christian Dior), 펜디(Fendi), 지방시(Givenchy), 불가리(Bvlgari) 등의 고급 패션·명품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는 패션그룹이지만, 보석·손목시계 브랜드 카르티에(Cartier)를 가진 경쟁사 리치몬트그룹(Richemont Group)에 비해 보석시장에서 입지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티파니 역시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속에서 중국이 미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한 탓에 타격을 입었다.

LVMH는 지난 2011년 이탈리아의 보석회사 불가리를 52억 달러에, 2017년 크리스티앙 디올을 70억 달러 인수한 후 큰 성공 가도를 달려왔다.

[코리안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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