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석화' 포체티노 보낸 토트넘, 무리뉴 감독 선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전격 경질한 토트넘 홋스퍼가 주제 무리뉴(56·포르투갈)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을 차기 감독에 선임했다.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은 20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주제 무리뉴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3년까지이며 연봉은 밝히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약 220억 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광석화처럼 신속하고 단호한 결정이다. 토트넘은 이날 오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을 전격 발표했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가볍게 내린 결정이 아니다. 지난 시즌 막판과 올 시즌 초반 국내 대회에서의 성적이 무척 실망스러웠다"고 경질 배경을 설명했다. 토트넘은 12경기 치른 현재 3승5무4패(승점14)를 기록, 강등권과의 격차도 6점에 불과하다.

결국, 토트넘은 지난 시즌 구단 역사상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는 등 눈부신 성과를 일군 포체티노 감독과 결별을 택하고 무리뉴 감독을 앉혔다.

스페셜 원으로 불리는 무리뉴 감독은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이후 해설가 등으로 활동하던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에 자리를 잡으며 다시 EPL 무대로 복귀했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레비 회장은 “무리뉴는 축구계에서 가장 성공한 감독 중 하나이자 뛰어난 전술가”라며 “무리뉴가 부임한 팀은 모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고 말했다.

손흥민-해리 케인 등을 지휘하며 토트넘을 이끌게 된 무리뉴 감독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축구 감독직에 대한 열정, 그리고 토트넘에 대한 열정을 여러분께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토트넘 선수단의 능력은 뛰어나다. 이런 좋은 팀 감독으로 부임하게 되어 너무 흥분된다”며 “토트넘을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행복을 돌려주기 위해 책임감 있게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오는 23일 오후 8시30분 웨스트햄과의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토트넘 데뷔전을 가진다. .

[코리안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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