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정부가 매입한 히틀러 생가, 경찰서로 바뀐다

독일 나치 정권을 이끈 아돌프 히틀러의 오스트리아 생가가 경찰서로 개조된다.

19일 BBC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정부는 북부 지방 브라우나우암인에 위치한 히틀러 생가를 리모델링해 경찰 건물로 쓰기로 최근 결정했다. 이달 중에 전 유럽연합(EU) 건축가를 대상으로 설계 공모를 받을 예정이다.

히틀러는 1889년 4월 20일 17세기에 지어진 이 아파트 형태의 건물에서 태어나 3년간 살았다.

정부는 이 건물이 신나치주의 등 극우세력의 성지가 되는 것을 차단하고자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볼프강 페쇼른 오스트리아 내무장관은 "히틀러 생가가 경찰서가 되는 것은 이 건물이 나치주의를 기념하는 장소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알리는 분명한 신호"라고 강조했다.

전 세계 나치 추종자들은 이곳을 중요하게 여긴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건물의 전 소유주에 대한 대법원의 보상금 확정판결 이후 생가 철거를 고려하기도 했지만 정치권과 역사학계의 반발을 수용해 건물 개조를 선택했다.

[코리안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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