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우선협상대상자에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아시아나항공의 새 주인이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으로 사실상 결정됐다.

금호산업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매각 본입찰에 참여한 컨소시엄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아시아나항공은 출범 31년 만에 금호그룹을 떠나 새주인을 맞게 됐다.

본입찰에는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외에 '제주항공(애경)-스톤브릿지 컨소시엄'과 'KCGI-뱅커스트릿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하지만 KCGI-뱅커스트릿 컨소시엄은 지난주 열린 국토부의 항공운송업 대주주 적격성 심사 대상에 오르지 못했다.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애경그룹 컨소시엄에 비해 5천억 많은 2조 5천억 가량의 높은 인수가를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산업개발은 앞으로 아시아나에 대한 실사를 진행할 예정으로 주식 가격을 놓고 금호산업과 줄다리기 협상이 예상된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에 신규로 투입하는 자금규모가 2조원 이상이 될 것"이며 명칭변경은 현재로선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또 아시아나가 부채가 많고 노후항공기도 많아 향후 인수과정에서 많은 투자가 필요할 경우 자회사인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의 인수 후 재매각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했다.

[코리안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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