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화웨이의 안드로이드 OS 및 구글앱 접근 차단

구글이 중국 화웨이의 안드로이드 운영체계(OS) 일부 최신 버전의 사용권을 박탈, 화웨이측에 타격을 가했다고 가디언,BBC등이 19일 보도했다.

중국 이외 지역에서 향후 출시할 화웨이 스마트폰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G메일 등과 같은 구글 계열 앱이나 서비스를 탑재할 수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화웨이를 미국 정부의 승인 없이는 미 기업들과 거래할 수 없는 수출제한 리스트에 추가한데 따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화웨이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기업이 제조한 통신장비 사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이후 상무부는 화웨이와 계열사들을 거래금지 기업 리스트에 올렸다. 이에 구글은 성명에서 정부의 지침에 따를 것이며 그것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구글의 조치로 화웨이는 구글의 최신형 보안 업데이트와 기술 지원도 받을 수 없게 되며 유튜브나 맵스와 같은 애플리케이션도 지원받지 못하게 된다.그러나 오픈 소스 라이센스를 통해 접근 가능한 안드로이드 OS는 계속 사용할 수 있다.

IT업계지 엔가젯은 화웨이 제품에 탑재된 안드로이드 OS와 보안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는 엄격히 금지 되겠지만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앱의 업데이트는 진행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CCS 인사이트 컨설턴시의 벤 우즈는 "구글의 조치가 화웨이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BBC는 이번 구글의 조치가 단기적으로는 화웨이에 상당한 타격을 입힐 것으로 내다봤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의 접근이 차단되고 기술이나 보안 지원이 안 되는 화웨이 스마트폰을 소비자들이 외면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구글을 대체할 수단을 모색하도록 함으로써 장기적으로는 화웨이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화웨이로서도 결국은 미국의 노하우에 의존하는 방식에서 탈피하지 않으면 안 되는 입장이다.

화웨이는 올해 초 독일 '디 벨트'에 자신들의 독자적인 운영체제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렇다 해도 이번 구글의 조치로 2020년 삼성을 제치고 세계 최고의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올라서겠다는 화웨이의 야심은 궤도에서 이탈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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