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구 최대유망주 이현중, NCAA 선다…데이비슨대 입학

 

대한민국 농구 최대 유망주 이현중(201cm, F)이 드디어 NCAA 디비전Ⅰ에 입성한다.

이현중은 4일 NCAA 디비전Ⅰ 소속 데이비슨 대학 입학의향서(National Letter of Intent ; NLI)에 사인했다. 지난 2018년 1월, 큰 꿈을 품고 호주로 농구 유학을 간 지 1년 4개월여 만에 첫 성공의 기쁨을 누리게 된 것이다. 한국에서 나고 자란 선수로는 4번째(이은정, 최진수, 신재영)다.

삼일중, 삼일상고를 거쳐 호주로 떠난 이현중은 동연령대는 물론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최대 농구 유망주로 꼽히고 있다. 이미 국내무대에서 적수가 없었고, 호주로 떠나기 직전인 2017년에는 삼일상고의 전국대회 5관왕을 이끌기도 했다.

국제대회에서의 활약도 대단했다. 2015 U-16 아시아대회 우승, 2016 U-17 세계대회 8강 등 장신 슈터로서의 진가를 마음껏 발휘했다. 비록 세계대회 진출권을 따내지는 못했지만, 2018 U-18 아시아대회에선 평균 26.0득점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그의 재능과 가능성은 외국에서도 인정받았다. 호주는 물론 미국에서도 201cm의 장신에 정확한 슈팅 능력과 넓은 코트 비전을 갖췄다는 평가 속에 수많은 NCAA 디비전Ⅰ 소속 대학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지난 4월, 이현중은 워싱턴 주립대학과 데이비슨 대학을 방문했으며 끝내 데이비슨 대학을 선택했다. 평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경기를 즐겨본 그는 스테픈 커리의 모교에 입성하며 밝은 미래를 꿈꾸고 있다.

이현중 군의 어머니 성정아 씨

미국을 함께 방문한 어머니 성정아씨는 대한민국 여자농구 역사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1982년 뉴델리아시안게임 은메달을 시작으로 1984년 LA올림픽에선 사상 최초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서울아시안게임, 베이징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여자농구 역대 최고 선수의 반열에 드는 살아 있는 역사이기도 하다.

이제는 그녀의 아들이 세계농구로 향했다. 과거의 승부사에서 현재는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인자한 어머니가 된 성정아 씨는 이현중의 밝은 미래를 꿈꾸고 있었다.

대단한 성과에도 이현중은 전혀 만족하지 않았다. 이제 첫발을 디뎠을 뿐, 그의 꿈인 NBA 진출에는 아직도 많은 장애물이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모두가 힘들다고 했던 NCAA 디비전Ⅰ 입성을 이룬 그에게 불가능이란 없다. 이현중의 눈은 이미 더 먼 곳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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