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녀 익사' 충격 속 美하원, 국경 인도적지원안 통과

(앨파소( 미 텍사스주)=AP/뉴시스) 텍사스주의 이민 어린이 수용시설에서 올 3월 27일 급식을 기다리는 어린이들.트럼프 "모두 정말 잘 했다"

미 하원이 27일 46억달러(약 5조3245억원) 규모의 국경 인도적 지원안을 통과시켰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미 하원은 이날 찬성 305표 대 반대 102표로 해당 법안을 가결했다. 이 법안은 전날인 26일 공화당이 주도하는 미 상원에서 넘어온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이주민 보호시설 수용능력 강화 요청을 반영한 것이다.

이날 표결에선 공화당 176명이 찬성표를 던졌으며, 민주당에선 129명이 법안에 찬성했다. 당초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주민 보호시설에 보다 강력한 보호장치를 요구하며 해당안 통과 불가 입장을 밝혔지만,  중도파 민주당 의원들이 반발하며 입장을 선회했다.

멕시코 국경지역에서 발생한 엘살바도르 출신 20대 남성과 생후 23개월된 딸의 비참한 익사사건이 법안 통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아동들을 위한 자원을 신속하게 마련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상원 법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법안 통과 이후 추가적인 아동보호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 하원은 이주민 보호시설에 대한 정부의 책임 및 이에 대한 관리감독 권한을 포함하고 장벽에 예산을 쓸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었지만, 이는 상원에서 부결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통과된 법안에 곧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법안 통과 직후 트위터를 통해 "남부 국경지대에 대한 초당적 인도적 지원안이 방금 통과됐다"며 "모두 정말 잘 했다"고 썼다.

[뉴시스] 

Share
Share
Advertisement
Top Travel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Chung Oak Korean Restaura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