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역시 `되는 집안`… 3연속 신인 끝내기홈런

3연속 루키 끝내기 홈런을 완성한 알렉스 버두고·윌 스미스·맷 비티(출처=LA 다저스 공식 트위터)

 

LA다저스가 확실히 '되는 집안'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처음으로 메이저리그(MLB)에 올라온 세 명의 선수가 같은 지구 '난적' 콜로라도 로키스와 3연전에서 모두 끝내기 홈런을 쏘아올렸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경험 많은 선발진과 20대 초·중반의 유망한 타자들이 조화를 이룬 다저스의 기세는 당분간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LA다저스는 23일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MLB 콜로라도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6대3으로 승리했다. 같은 지구 2위 팀인 콜로라도가 막강한 타선을 보유한 만큼 어려운 시리즈로 전망됐지만 세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서부지구 1위(내셔널리그) 굳히기에 성공했다.

이날 다저스 승리의 주역은 1~2차전 끝내기 홈런을 친 두 명의 신인과 또 다른 새내기였다. 올 시즌 처음으로 빅리그를 밟은 윌 스미스는 3대3 동점이던 9회 말 주자 2명을 두고 대타로 등장해 끝내기 3점 홈런을 날렸다. 1차전 끝내기 홈런을 친 맷 비티(9회 2점홈런), 2차전 끝내기 홈런을 날린 알렉스 버두고(11회 솔로홈런)에 이은 3경기 연속 신인 끝내기 홈런이다. 두 명의 신인이 연속으로 끝내기 홈런을 친 것조차 MLB 최초였던 상황에서 3경기 연속 신인 끝내기 홈런은 깨지기 힘든 기록으로 남았다.

신인들의 대활약으로 다저스는 콜로라도 3연전 싹쓸이와 동시에 6연승에 성공했다. 현재 54승 25패로 MLB 전체에서 가장 높은 승률(.684)을 유지하고 있으며 2위 콜로라도와 13게임이나 차이 난다. 시즌이 절반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지만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은 따놓은 당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클레이턴 커쇼·워커 뷸러·류현진 등 막강 선발진이 강점으로 꼽혔던 다저스는 사실 미래가 더 밝다. 올 시즌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타선이 대부분 20대 초중반 선수들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올해 리그 최고 타자(타율 .349 홈런 25개 OPS 1.143)로 만개한 코디 벨린저는 이제 23세에 불과하며 매년 30개 이상 홈런을 칠 수 있는 작 피더슨(27)과 맥스 먼시(28) 역시 최소 3년간은 전성기를 보낼 수 있다. 유격수 코리 시거(25세)와 중견수 버두고(23세)는 언제든지 타율 3할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젊은 타자들이다. 여기에 갓 빅리그에 올라와 입지를 다지지 못한 신인 선수들까지 잇달아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면서 전환점을 만들 가능성도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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