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추격' 박성현, 아쉬운 1타 차 2위…우승은 그린

박성현(LPGA 홈페이지 캡처)

박성현(26)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385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맹렬한 추격전을 펼쳤으나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성현은 오늘(23일)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6천65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친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박성현은 9언더파 279타의 해나 그린(호주)에게 1타 차로 우승컵을 내줬다.

3라운드까지 그린에게 5타 뒤진 공동 5위였던 박성현은 이날 1타 차까지 추격하며 그린을 압박했다.

그러나 16번 홀(파4)에서 그린이 6m 정도 거리의 쉽지 않은 버디 퍼트를 넣으며 2타 차로 벌어져 추격에 힘을 잃었다.

박성현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역시 비슷한 거리에서 버디를 성공, 1타 차를 만들고 뒷조에서 경기한 그린의 결과를 기다렸다.

게다가 18번 홀 그린의 두 번째 샷이 그린 옆 벙커에 빠지는 위기까지 발생했다.

하지만 그린은 벙커샷을 홀 약 2m 거리에 붙였고, 남은 파 퍼트를 성공하며 힘겹게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세계 랭킹 114위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년 차 그린은 투어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57만7천500달러(약 6억7천만원)다.

4월 ANA 인스퍼레이션 고진영(24), 이달 초 US오픈 이정은(23) 등 올해 앞서 열린 두 차례 메이저 대회를 석권한 한국 선수들은 3연승에는 실패했으나 상위권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31)와 이미림(29), 김효주(24)가 나란히 4언더파 284타로 공동 7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유소연(29)이 3언더파 285타, 공동 10위로 '톱10'에 들었고,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은 2언더파 286타로 김인경(31) 등과 함께 공동 14위에 올랐다.

이달 초 US오픈을 제패한 투어 신인 이정은은 3라운드까지 6오버파로 부진했으나 이날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2오버파 290타, 공동 30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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