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뉴브강서 10일만에 추가로 女실종자 추정 시신 1구 발견

▲ 인양된 허블레아니 유람선 지난 11일(현지시간) 헝가리 다뷰느강에서 인양된 허블레아니 유람선이 정밀조사를 위해 정박되어 있다. 부다페스트 연합뉴스·AP

 

침몰현장 하류 30㎞ 지점에서 어부가 발견
헝가리 경찰, 조만간 가해선박 선장 소환조사할듯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발생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號) 침몰사고의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10일 만에 추가로 발견됐다.

23일(현지시간) 부다페스트에 파견 중인 정부합동신속대응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8분께 침몰현장으로부터 하류로 약 30㎞ 떨어진 체펠섬 지역에서 헝가리 어부가 시신 1구를 발견했다.

신속대응팀 관계자는 이 시신이 귀걸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미뤄 여성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신의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지문을 채취하기 어려울 경우, DNA 검사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신원 확인에 다소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시신이 허블레아니호의 한국인 탑승객으로 확인되면 남은 실종자는 2명이 된다.

이 경우 허블레아니호 인양 이튿날인 12일 실종자 시신을 수습한 지 10일 만에 시신을 추가 수습한 셈이다.

헝가리 당국과 신속대응팀은 허블레아니호를 인양한 이후에도 다뉴브강 하류 지역에서 실종자 수색활동을 전개해왔다.

지난달 29일 부다페스트에서 한국 관광객 33명을 태우고 야경 투어에 나선 허블레아니호는 뒤따르던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號)'에 들이받혔다.

이 사고 직후 한국인 승객 7명만 구조되고 현재까지 한국인 2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헝가리인 선장과 선원도 사망했다.

한편, 헝가리 경찰은 침몰사고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경찰은 허블레아니호를 뒤에서 들이받은 바이킹 시긴호(號)의 유리 C. 선장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사고 후 구속된 유리 C. 선장은 지난 13일 부다페스트에 머무르는 조건으로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유리 C. 선장은 부다페스트 거주 확인을 위해 매주 두 차례 경찰에 출석해야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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