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구, 2100년 109억명에서 증가세 중단…한국, 2020년부터 감소

UN 홈페이지 캡처

유엔 경제사회국, 2019년 세계인구전망 보고서 발표 

세계인구가 올해 77억명에서 2100년 109억명에 도달한 이후 증가율이 0.1%에도 미치지 못해, 인류의 현대 역사상 처음으로 인구 증가세가 중단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우리나라는 2020년부터 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엔 경제사회국(DESA)은 17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2019 세계인구전망' 보고서에서, 1950년부터 현재까지 세계인구는 연 평균 1~2%씩 증가했지만 세기말 또는 2100년에는 증가세가 중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경우 인구가 2020년 46억명에서 2055년 53억명을 기록했다가 이후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우리나라와 일본은 더 이른 2020년부터 인구가 감소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중국은 2031년에 인구 수가 정점을 찍은 뒤 내리막에 접어든다. 인도는 2059년에 17억명으로 정점을 기록하고, 인도네시아는 2067년까지 인구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유럽 인구는 2021년 7억4800만명으로 정점을 기록하고,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은 2037년 유럽 인구를 넘어서서 2058년에 7억6800만명으로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2100년 '10대 인구 최다국'은 1위 인도를 비롯해 중국, 나이지리아, 미국, 파키스탄, 민주콩고공화국, 인도네시아,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이집트 순이다.

보고서는 2020~2100년 기간동안 약 90개국이 인구감소를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에서는 48개국 중 31개국이,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지역에서는 50개국 중 약 절반이 인구감소를 겪게 된다는 것이다. 1950~2020년 기간 중 인구감소 국가가 전 세계에서 6개국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이다.

인구 감소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고령화와 출산율 감소로, 전 세계 출산율은 현재 가임 여성 1인당 2.5명에서 2027년 2.1명으로 낮아지고, 2100년에는 1.9명으로 감소한다.

세계인구 나이 중간값은 1950년에는 24세였지만, 현재는 31세이고, 2100년에는 42세가 된다. 2020~2100년 기간동안 80세 이상 인구는 1억4600만명에서 8억8100만명으로 증가한다.

2073년에는 인류 역사상 최초로 65세 이상 인구가 15세 이하 인구보다 많아지게 될 전망이다.

Share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