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단체, 청와대에 미국 기밀문서 원본 확보 공식 요청

5·18민주화운동 단체가 5·18 관련 미국 기밀문서 원본 확보에 협조해 달라고 한미 양국에 촉구했다.

5·18기념재단과 5월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는 5일 보도자료를 내고 "5·18 진상 규명을 위해 미국 정부의 5·18 관련 기밀문서 원본 확보가 필요하다. 청와대와 주한 미국대사관에 문서 확보를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단체들은 "그동안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 소장 기록물 열람을 요구하는 등 미국에 남겨진 5·18 관련 자료 확보에 힘써 왔지만, 민간·연구 단체로서 한계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르헨티나 정부는 수십 년간 외교적 노력을 기울인 끝에 1973~1983년 비델라 군사정권 관련 미국 기밀문서(16개 기관 보유 5만여 쪽)를 지난 2016년부터 2019년 5월 사이에 미국 정부로부터 이관 받을 수 있었다"며 청와대와 주한 미국대사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구했다.

한편 5·18 관련 미국 기밀문서에는 계엄군 발포·학살 경위, 헬기 사격, 공작 활동, 암매장 관련 내용 등이 담겨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외교 채널을 통해 미 기밀문서 확보에 주력할 방침을 세운 정부는 관련 실무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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