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6월에도 '몬스터 모드'…7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9승

류현진(32)이 6월에도 ‘몬스터 모드’를 이어갔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며 시즌 9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4일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3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막았다. 팀이 9대 0으로 승리하면서 시즌 9승을 달성했다.

애리조나는 류현진에 맞서 9명의 선발 타자 중 8명을 우타자로 꾸미는 등 라인업을 짰으나 류현진의 벽을 넘어설 수 없었다. 다저스 수비진의 실책이 잇따라 나왔지만 류현진은 평정심을 유지했다.

1회말 류현진은 케텔 마르테와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를 연달아 땅볼로 아웃처리했다. 다음 타자 애덤 존스와 데이비드 페랄타를 땅볼로 유도했으나 1루수의 실책으로 2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후속타자 크리스티안 워커를 땅볼로 돌려세워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7회에도 코리 시거의 실책이 나오면서 1사 1, 3루 위기에 몰렸지만, 류현진은 병살타를 이끌어 냈다. 류현진은 이날 2회와 4회, 5회, 6회를 삼자범퇴로 끝내며 말 그대로 몬스터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승리로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1.48에서 1.35로 떨어졌다. 평균자책점 리그 1위를 굳건하게 지켰고, 다승 부문에서도 9승으로 1위를 달렸다. 무사사구 경기를 펼치면서 9이닝당 볼넷수와 볼넷 대비 삼진비율도 리그 1위를 지켰다.

류현진은 지난 5월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최상의 피칭을 선보였다. 5월 한달 동안 6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59라는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월간 투구 이닝(45⅔이닝)과 평균자책점도 모두 1위를 기록했다. 덕분에 류현진은 박찬호에 이어 한국 투수로는 두 번째로 ‘이달의 투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류현진이 6월 첫 등판에서도 5월의 환상적인 모습을 이어가면서 ‘이달의 투수’를 넘어 리그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Share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