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2보) 버지니아비치시 청사 총격사건...사망자 13명으로 늘어

버지니아비치시 청사에서 31일 오후 총격 사건이 발생해 12명이 숨졌다고 버지니안 파일럿 등 지역 언론이 보도했다.

당초 현지 경찰은 사망자가 11명이라고 밝혔으나 피해자 중 한 명이 추가로 사망하면서 12명으로 늘었고 용의자 1명도 숨져 사망자는 총 13명으로 집계됐다.

사건은 이날 오후 4시께 버지니아비치 시 청사 단지 내 공공업무 부서 등이 있는 빌딩 2에서 발생했다. 이 건물에는 40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3층 건물이다.  

제임스 서베라 경찰서장은 용의자가 건물에 들어서자마자 곧바로 사람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총기를 난사했으며, 모든 층에서 희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당시 소음기가 장착된 45구경 권총으로 무장했으며, 확장 탄창을 이용해 권총을 계속 재장전하면서 건물 내부를 돌아다녔다고 서베라 서장은 전했다.

이 사건으로 현재까지 12명이 숨지고 최소 4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중에는 경찰관도 포함됐는데 그는 방탄조끼를 입은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진 뒤 사망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버지니아비치시에서 오랫동안 재직한 직원이라는 점 이외에 자세한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

CNN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용의자가 드웨인 크래덕이라는 40세 남성으로 시의 공공시설물 담당 부서에서 엔지니어로 일했으며 평소 불만을 품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 이외에 연방수사국(FBI)을 비롯한 여러 사법기관이 사건의 규모와 중대성을 고려해 이날 밤 현장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범인이 평소 불만을 토로해왔다는 점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건 발생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생존자 메건 밴턴(Megan Banton)은 지역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20명가량의 동료와 한 사무실에 숨어 있었으며, 용의자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책상으로 문을 막았다고 말했다.

그는 문밖에서 "총성과 자세를 낮추라는 경찰의 외침이 계속 들렸다"며 생후 11개월인 아들이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가 가족과 포옹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보비 다이어 버지니아비치 시장은 사건 발생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은 버지니아비치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날이다. 희생자들은 우리의 친구이자, 직장 동료, 이웃이었다"며 애도를 표했다.

한편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총격 사건에 대해 보고를 받았으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AFP가 전했다.

미국 총기폭력물보관소에 따르면 이날 사건은 올해 미국에서 4명 이상의 사상자를 낸 150번째 총기 난사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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