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테니스- 조코비치, 5시간 접전 끝에 페더러 꺾고 2년 연속 우승

승리를 확정하고 기뻐하는 조코비치 [AFP=연합뉴스]

5세트 두 차례 매치포인트 위기 넘기고 메이저 통산 16번째 타이틀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3천800만파운드·약 558억원) 남자 단식을 2년 연속 제패했다.

조코비치는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4시간 55분의 대접전 끝에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를 3-2(7-6<7-5> 1-6 7-6<7-4> 4-6 13-12<7-3>)로 물리쳤다.

2년 연속 윔블던 왕좌를 지킨 조코비치는 우승 상금 235만파운드(34억7천만원)를 받았다.

올해 1월 호주오픈 정상에 오른 조코비치는 이번 시즌에만 두 차례 메이저 대회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다.

그는 윔블던에서 2011년과 2014년, 2015년, 2018년에 이어 통산 5회 우승을 일궈냈고 호주오픈 7회, US오픈 3회, 프랑스오픈 1회를 더해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 횟수를 16회로 늘렸다.

이는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부문에서 20회의 페더러, 18회의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에 이은 3위 기록이다.

조코비치는 이날 승리로 페더러와 상대 전적 26승 22패를 기록했고, 윔블던에서 페더러와 네 차례 만나 3승 1패 우위를 유지했다.

특히 윔블던 결승에서만 2014년, 2015년에 이어 올해도 페더러의 우승 희망을 무산시켰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했더라면 만 37세 11개월로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최고령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우승 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페더러는 5세트 게임스코어 8-7로 앞선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40-15로 더블 챔피언십 포인트 기회를 잡고도 이를 살리지 못한 장면이 아쉬웠다.

이날 영국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은 페더러는 서브 에이스 25-10, 공격 성공 횟수 94-54로 우위를 보였으나 고비마다 나온 실책으로 인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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