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레프, '테니스 여제' 윌리엄스 꺾었다…'윔블던 첫 우승'

시모나 할레프(7위·루마니아)가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2019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리나 윌리엄스(10위·미국)를 꺾고 우승하며 환호하고 있다. (런던=AP/뉴시스)

시모나 할레프(Simona Halep·루마니아·세계 7위)가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에서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Serena Williams·미국·세계 10위)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할레프는 13일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여자 단식 결승에서 윌리엄스를 2-0(6-2, 6-2)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할레프는 지난해 롤랑가로스 프랑스 오픈 우승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또 루마니아 선수 중 최초로 윔블던 결승에 진출, 우승까지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당초 할레프는 윌리엄스에 비해 약세로 평가됐다. 이번 경기 전까지 윌리엄스는 상대 전적에서 할레프에게 9승 1패로 앞서있었고, 윔블던에서 7번이나 우승한 경력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메이저 대회 통산 여자단식 23회 우승 기록을 보유한 윌리엄스는 이번 결승에서 이기면 마거릿 코트(은퇴·호주)와 함께 역대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공동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이 때문에 동기부여 측면에서도 윌리엄스의 우세가 예상됐다.

그러나 할레프는 경기 초반부터 윌리엄스를 강하게 압박, 1세트가 시작된 지 11분만에 게임 스코어 4-0을 기록하며 앞서나갔다. 1세트를 6-2로 따낸 할레프는 2세트에서도 윌리엄스를 가볍게 물리쳤다.

경기는 55분만에 끝났다. 이날 할레프는 실책 3개에 그쳤던 반면, 윌리엄스의 실책은 25개에 달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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