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물결 속으로'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오늘 개막

지구촌 최대 수영축제인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지길 바라는 시민들의 염원이 모였다.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개막 전날인 11일(이하 한국시간) 광주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전야제를 열었다.

이날 오후 7시부터 금남로 5·18민주광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전야 축하 콘서트엔 시민 1만 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여했다.

콘서트 1부에서는 코요테·매드크라운·이하이 등이, 2부에서는 달수빈·김연자·위너·러블리즈·로맨틱펀치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멋진 무대로 흥을 돋웠다. 

1부와 2부 사이엔 12일 개회식 하이라이트인 '물 합수식' 리허설이 광장 분수대에서 펼쳐졌다. 물 합수식은 각국의 물이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광주에서 합쳐져 인류의 평화와 번영을 모색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용섭 수영대회 조직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광주의 세계화, 대한민국의 위상,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여할 이 대회가 광주에서 개최되는 것은 큰 축복과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어 "역사상 최고의 수영대회로, 친절·안전 대회로 진행되도록 함께 기원해주길 바란다. 대회 기간 세계 최고 기량 선수들의 멋진 도전을 응원해달라"고 전했다.

5·18민중항쟁의 중심이었던 금남로에서도 '물·빛·흥'이라는 주제 아래 오후 4시부터 9시30분까지 시민 어울마당 행사가 열렸다.

시민들은 팝페라, 아프리카 타악, 통키타, 버스킹을 비롯해 주먹밥 만들기와 수리달이 부채 만들기 등 각종 체험을 즐겼다.

시민들은 '평화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PEACE)'라는 대회 슬로건에 맞는 '희망 리본'도 곳곳에 내걸었다.

'지구촌, 하나로' '평화의 물결이 세계 속으로' '한마음 한뜻으로 통일하자' '수영대회 화이팅' '성공 기원' 등을 바라는 글을 남겼다.

광주지역 주부들로 꾸려진 단체 '광주, 엄마가 달린다'는 아티스틱 스위밍을 모방한 공연으로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차성희(53·여)씨는 "동북아에 평화의 물결이 일고 있는 만큼, 이번 수영대회를 기점으로 광주에서 인류 평화의 가치를 드높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194개국에서 2639명이 참가했다. 선수들은 12일부터 28일까지 6개 종목 금메달 76개를 놓고 실력을 겨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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