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능력시험 연간 지원자 30만명 돌파…한국유학·한류 영향

한류 확산 등으로 한국어능력시험(TOPIK)지원자가 연간 30만명을 돌파했다.

국립국제교육원 TOPIK기획팀 정미례 팀장은 4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 한국어교육기관대표자협의회(한대협) 제27차 하계워크숍에서 'TOPIK 현황 및 말하기 평가 도입'이라는 제목의 주제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TOPIK 지원 인원이 32만9천224명으로, 첫 시행연도(1997년) 대비 120배 이상 증가했다고 정 팀장은 소개했다.

응시 목적을 설문 조사한 결과를 보면 한국유학을 위해서가 43.6%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국어 실력 확인용(24.5%), 취업(13.3%), 한국문화 이해(4.1%)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이런 결과는 의사소통 중심의 한국어 말하기 평가 요구가 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여기에는 한류 확산도 한몫했다고 그는 풀이했다. 그러면서 "올해 문항을 개발하고 채점 기준을 마련해 매년 모의시행이나 시범시행을 거쳐 2022년 하반기 국내에서 TOPIK 말하기 평가 일반시행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플(TOEFL), 아이엘츠(IELTS), 텝스(TEPS), 중국어능력시험(HSK), 스페인어 자격시험(DELE) 등 해외 주요 언어 시험 대부분은 말하기 평가를 두고 있다.

이날 워크숍은 연합뉴스, 국립중앙박물관, 교육부 국제협력관, 국립국어원, 국립국제교육원, 세종학당재단, 국립한글박물관 등이 후원했다.

2006년 4월 설립된 한대협은 140여 개 한국어 교육기관이 참여 중이며 한국어 교원 연수 개최, 국제박람회 내 한글관 운영, 한국어 교원 해외 파견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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