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아카데미상 6개부문 후보에 올라
국제영화상 수상 유력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아카데미상의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101년의 한국 영화 역사상 아카데미상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생충'은 오늘(13일)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작 발표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국제영화상까지 총 6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외신 등은 '기생충'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후보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점쳤으나, 예상보다 더 많은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기생충은 작품상을 놓고 '포드 vs 페라리', '아이리시맨', '조조래빗', '조커', '작은 아씨들', '결혼이야기',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와 경합한다. 작품상 후보에는 모두 9개 작품이 올랐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세계 영화산업 중심인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 그만큼 전 세계 영화인이 선망하는 꿈의 무대다. 

아카데미상은 제작자, 배우, 감독 등 영화인 8천4백여 명으로 구성된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회원들이 뽑는다. 회원들은 자신이 속한 부문에 표를 던져 부문별 최종 후보작을 선정한다. 감독상 후보는 감독들이, 배우상 후보는 배우들이 정하는 식이다. 작품상과 국제영화상은 부문과 관계없이 전체 회원 투표로 후보작을 선정한다. 이날 발표된 후보 가운데 수상작은 다시 최종 투표를 거쳐 가려지며, 최종 투표는 전 회원이 참여하는 게 아니라 400여명 회원만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시작으로 각종 해외 영화제에서 50개가 넘는 트로피를 받을정도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기생충'의 수상 퍼레이드는 다음 달 9일 LA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코리안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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