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남부·중서부에 겨울폭풍·토네이도 강타… 최소 11명 숨져

미국 남부와 중서부 지방에 엄청난 폭우와 강풍 등 겨울 폭풍우가 몰아쳐 최소 11명이 숨졌다고 USA 투데이가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텍사스와 오클라호마 등 남부 대평원 일부에 닥친 강한 폭풍은 이후 동부와 북동부로 확산했다. 댈러스 지역에 토네이도 경보가 발령된 것을 포함해 텍사스와 오클라호마 지역 대부분에는 뇌우 경보가 내려졌다.

텍사스와 미시시피에서는 최소 시속 129㎞에 달하는 바람이 분 것으로 측정됐다. 그 결과 루이지애나주에서 3명, 앨라배마주에서 3명, 텍사스주에서 3명, 오클라호마주에서 1명이 각각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루이지애나주의 경우 이동식 주택이 파괴되며 2명이 목숨을 잃었고 나무가 집을 덮치며 다른 1명이 숨졌다. 앨라배마주에서는 토네이도에 3명의 생명이 희생됐다.

텍사스주에서도 한 남성이 쓰러진 나무가 주택을 덮치며 목숨을 잃었고, 충돌 사고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과 응급요원 1명씩이 다른 차에 치여 크게 다쳤다. 오클라호마주에서는 홍수 때문에 물에 잠긴 트럭에서 탈출하려던 한 남자가 끝내 숨졌다.

뉴욕과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델라웨어, 워싱턴DC, 버지니아 등 일대에는 11일 밤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국립기상청(NWS)의 폭풍예보센터는 이들 지역 일부에 대해 기존의 강풍으로 인한 위험 외에 "강력한 토네이도가 올 수 있다"며 전체 5단계의 폭풍 경보 중 3단계를 발령했다.

또 시카고 지역에서는 눈비 경보까지 겹쳐서 11일 시카고의 두 공항에서 모두 1000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되었다. 미시간주 동부 일대에서 뉴욕주 북부에 걸친 지역에는 오늘(12일)까지 눈이 내리면서 2.5㎝ 두께의 결빙이 형성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코리안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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