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내년부터 '원포인트 릴리프' 금지
2020년 시즌부터 변경되는 규칙 확정

메이저리그(MLB)에서 2020시즌부터 원포인트 릴리프가 사라진다.

롭 만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11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윈터미팅 기자회견에서 내년 시즌부터 변경되는 규칙을 확정해 발표했다.

CBS 스포츠는 만프레드 커미셔너가 "2020년부터 투수는 적어도 3명의 타자를 상대해야 하는 규정이 도입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좌투수가 좌타자 한 명을 상대하고 교체되는 '원포인트 릴리프가 내년부터는 사라진다.

MLB사무국은 잦은 투수 교체가 경기 시간을 지연시킨다고 판단해 이같은 규정을 확정했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는 이에 동의하는 것을 거부했지만 반대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대다수 감독은 새 규정으로 인해 경기 시간이 단축될 것이라는 MLB 사무국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았다.

조 매든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감독은 경기 시간을 줄이기 위한 변화에는 동의하지만, 그것이 야구의 기본적인 전략을 희생해야 하는 것이라면 찬성할 수 없다고 말했다.

버드 블랙 콜로라도 로키스 감독은 "새 규정은 우리가 불펜을 활용하는 방식을 확실히 바꿔놓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MLB는 이 뿐만 아니라 로스터 규모에도 변화를 줬다. 개막일부터 8월 31일까지 로스터가 25명에서 26명으로 늘어나는 대신 9월 1일부터 시행되는 확대 로스터는 40명에서 28명으로 크게 줄어든다.

또한 투수들의 경우 부상자 명단(IL) 최소 등재 일수가 10일에서 15일로 늘어난다.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을 이용해 선발 투수들을 '돌려막기' 하는 일을 막기 위한 조치다.

[코리안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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