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엄사법 시행 이후 약 6만 명 존엄사 선택…66% 가족이 결정

지난해 2월 존엄사법 시행 이후 지금까지 임종을 앞두고 약 6만 명이 존엄사를 선택했고 이 중 66%는 가족이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018년 2월 4일 도입된 연명의료 결정제도 이후 실제 연명의료를 유보하거나 중단한 환자는 5만 8천398명이라고 밝혔다.

치료 효과 없이 임종 과정만 연장하는 의학적 시술을 연명의료라고 하는데, 유보는 이런 연명의료를 처음부터 시행하지 않는 것을 말하고, 중단은 시행하던 연명의료를 그만두는 것을 의미한다.

또, 연명치료를 중단하는 과정에서 아직은 환자 자신의 뜻보다는 가족의 의사가 반영되는 경우가 훨씬 많았다.

복지부 조사 결과, 환자 가족 2명 이상의 일치된 진술이나 환자 가족 전원의 합의로 연명의료를 중단한 경우가 전체 연명의료 중단·유보 환자의 66.8%를 차지했다.

말기·임종기 환자가 직접 연명의료 계획서를 작성해 연명의료를 중단한 경우는 32.1%였다또, 건강할 때 미리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써놓고 연명의료를 중단한 환자는 1.1%에 그쳤다. 이는 미처 연명의료계획서 등을 쓸 새도 없이 급작스럽게 임종기에 접어든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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