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블라디보스토크 도착..북러정상회담 일정 돌입
25일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태운 전용열차가 24일 오후 6시(현지시각)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역에 도착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25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비핵화 문제와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이 번이 처음으로, 북러정상회담은 지난 2011년 8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당시 러시아 대통령 간의 회담 뒤 8년만이다.

김 위원장은 전용열차에서 내려 역사 앞에서 진행돤 공식 환영행사에 참석한 뒤 숙소인 루스키 섬의 극동연방대학으로 이동했다.

김 위원장은 숙소에 여장을 푼 뒤 유리 트루트녜프 러시아 극동연방관구 대통령 전권대표가 주최하는 환영 만찬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서부에서 진행된 해군함정 진수식 참석 등의 일정으로 25일 오전 블라디보스토크 현지에 도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용열차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함경북도 나진과 러시아 하산을 연결하는 두만강 철교를 넘은 뒤 하산역에 정차했다.

김 위원장은 하산역에서 러시아 인사들의 영접 속에 전통 환영행사인 '빵과 소금'을 건네받고, 1986년 김일성 주석의 소련 방문 당시 지어진 '러시아-조선 우호의 집'을 방문했다.

전용열차는 이어 11시 40분쯤 다시 하산을 출발해 연해주 우수리스크를 거쳐서 블라디보스토크로 들어왔다.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뒤에도 블라디보스토크에 머물며 러시아 태평양함대사령부 방문, 오케아나리움(해양관) 시찰 등의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김 위원장이 27일 아침 블라디보스토크를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25일 정상회담이 끝난 뒤 중국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정상포럼(26~27일) 참석을 위해 베이징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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