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의 귀환…타이거 우즈, 11년 만에 메이저 우승
제83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 14년 만에 ‘그린 재킷’

검정색 바지, 빨강색 셔츠를 입은 ‘골프황제’의 포효. 과거 숱한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이런 세리머니를 펼쳤지만 이번 만큼 더 강렬한 적은 없었다.

타이거 우즈(Tiger Woods)는 14일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공동 2위 더스틴 존슨, 잰더 쇼플리, 브룩스 켑카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오른 우즈는 지난 2005년에 이어 14년 만에 마스터스 우승자에게 주는 그린재킷을 다시 입었다. 우승 상금은 207만 달러(약 23억5000만원)다.

타이거 우즈가 개인통산 5번째로 그랜 재킷을 입고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오거스타/EPA 연합뉴스

마스터스 통산 5번째 우승으로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최다 우승(6회)에 바짝 다가선 우즈는 PGA 투어 통산 우승도 81승으로 늘려 샘 스니드(미국)가 가진 최다 우승(82승)에 단 1승을 남겼다.

무엇보다 우즈는 2008년 US오픈 제패 이후 11년 동안 멈췄던 메이저대회 우승을 다시 거머쥐며 부활의 드라마를 연출했다. 

메이저대회 15승째를 올린 우즈는 니클라우스의 메이저 최다승(18승) 추격에 시동을 다시 걸었다.

세 번째 마스터스에 출격한 김시우(23)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1위(5언더파 283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첫해 컷 탈락, 작년 공동 24위에 이어 마스터스 개인 최고 성적을 낸 김시우는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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